[동아닷컴]
지난 7월 말 사망한 故 고유민 선수의 임의탈퇴를 두고 유족과 현대건설 배구단 사이에 진실공방이 불거졌다.
故 고유민의 어머니는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유민 선수의 극단적인 선택이 구단의 사기극이었다고 주장했다.
유족의 소송 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고인이 현역 시절 소속팀 문제로 괴로워했다는 점을 밝히며 계약상의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공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故 고유민 선수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구단이 이를 미끼로 계약 합의서에 사인하도록 하고 일방적으로 임의탈퇴했다.
이어 현대건설에서 “계약을 해지하면 자유 계약 선수이며, 자유 계약 선수는 임의탈퇴 처리할 수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故 고유민의 소속팀이었던 현대건설은 2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이 문제에 대응했다. 우선 훈련 제외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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